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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연길인기벽'에 깃든 간판문화

2023년07월20일 10:56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수부도시 - 연길시는 독특한 개성, 선명한 조선족풍격으로 많은 관광객들을 흡인하고 있다. 연길 도로 량켠에 즐비하게 자리잡은 상업 간판은 이 도시의 상업 번영도의 축소판이며 또 이 도시의 문화명함장이기도 하다.

인기 폭발 대학성 간판

연변대학 맞은편의 대학성 '인터넷 유명 탄막벽'은 연길의 랜드마크로 되여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대학성 상가들도 따라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성 상가들의 폭발적 인기 배후에 도시특색과 잘 어울리는 간판들이 중요한 역할을 일으켰다.

관광객

"오색찬란한 간판이 가장 눈에 띕니다. 또 제가 살고 있는 곳과 달리 간판이 두가지 언어로 되여있습니다. 느낌이 새롭습니다."

김성 연변대학 미술학원 시각전달디자인학과 주임

"간판의 색갈, 디자인, 제작은 문화 전파에 일정한 영향을 끼칩니다. 이런 영향이 존재한다는 것은 우리 문화에 대한 리해와 우리 문화에 대한 선전입니다."

'두가지 언어 간판' 이색풍정 더해

한어와 조선어로 된 간판은 연변의 특색이다. 깔끔하고 트렌디한 '두가지 언어 간판'은 조선족 집거지의 특별한 풍격을 보여주며 이 도시에 짙은 이색풍정을 더해주고 있다.

관광객

"간판에서 조선어를 볼 수 있고 거리에서도 조선어를 들을 수 있어 해외에 관광하러 온 느낌이 듭니다."

김성 연변대학 미술학원 시각전달디자인학과 주임

"관광경제의 각도로 볼 때 우리의 문화를 전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우리의 간판을 보았을 때 가장 큰 특점이 두가지 언어로 제작되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문화일 뿐만 아니라 문화 표달입니다. 이는 관광객들의 시각과 식별성을 자극합니다. 저는 이런 연구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연길 '간판벽' 적지 않아

연길에는 연변대학 인기벽과 같은 간판벽이 적지 않다. 연변정보산업원, 익화광장, 북대신성, 청수만에도 비슷한 간판들이 현란하고 이채로운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연길시는 미식의 도시이다. 이곳에는 조선족 미식뿐만 아니라 천남지북의 미식들도 맛볼 수 있다. 유구한 음식문화로 음식점, 커피숍, 분식점이 날로 증가되고 인파가 많아지면서 상인들이 앞다투어 거리 옆 가게를 임대하려 하며 게다가 문화예술강습업종, 건강관리봉사업종 등이 전반적인 열기를 더해 각종 간판은 꼭대기층까지 차게 되였다.

의식의 변화 간판 승격 촉진

작게는 1평방메터, 크게는 수십평방메터의 평면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설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간판을 주문하는 고객과 충분히 토론을 해야 한다. 고객이 머리속에 그려놓은 그림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서는 수십번의 회의를 거쳐 아이디어를 짜내고 고객과 여러차례 소통하면서 디자인을 완성해나가야 한다.

최란 보쌈집 사장

"반드시 그 우에 정보를 넣어야 합니다. 첫째는 민속이고 둘째는 우리의 전문성입니다. 간판에는 내가 생각하는 심층적인 내용이 융입되여야 합니다."

리영 연변망고브랜드디자인문화미디어회사 연길본사 책임자

"간판이 최종 나오기까지는 아마 한달 정도 걸린다고 봐야 합니다. 옛날에는 간판을 예쁘게 설계해주세요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간판이 예쁜 것보다 어떻게 개성을 나타내겠는가, 사람들한테 우리 브랜드를 어떻게 각인시키겠는가 하는 것을 중시합니다. 그러다보니 생각이 좀더 깊어진 것 같습니다."

민족특색간판 선전역할 제고

간판은 가게를 알리는 홍보물이 되였을 뿐만 아니라 한개 지역을 선전하는 역할도 짊어지고 있다. 여러 음식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조선족미식은 연변을 선전하고 연변의 지명도를 제고하는 데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

전학삼 연변망고브랜드디자인미디어회사 사장

"예전에 보면 조선족, 연변 그리고 연길 하면 모두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연변음식이 프랜차이즈업을 통해서 전국에 많이 퍼지다보니까 간판에도 예전에는 조선족미식이라고 쓰지 않았는데 지금은 간판에 조선족미식이라고 쓰면 소비자들한테 흡인력이 있게 되였습니다. 그럴 때면 우리 조선족음식이 전국에 많이 알려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간판문화의 건전한 발전 수호

국가통용언어문자와 소수민족언어문자의 사용을 일층 규범화하기 위해 연길시민족종교사무국에서는 해마다 연길시에 설치된 표지판, 간판, 선전판의 규범화 사용 상황에 대해 전문 검사를 전개해왔다. 이들은 조를 나누어 구역별로 누비면서 잘못된 간판을 찾아내고 제때에 시정하도록 인도하는 외 틱톡이나 위챗을 통해서도 제보를 받는다고 한다.

배연실 연길시민족종교사무국 민족종교사무봉사중심 주임

"한 도시의 간판은 그 도시의 얼굴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종교사무봉사중심에서는 책임성있게 조선어간판 심사를 진행하고 규범적이지 못한 간판을 제때에 시정하도록 인도함으로써 연길시의 간판들이 보다 규범화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어가 규범화된 아름다운 간판으로 아름다운 연길을 널리 알리는 데 이바지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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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변조선어종합채널

편역: 오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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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吴艺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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