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01월22일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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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왕청현려객운수역에서 출발하여 복흥진으로 향하는 려객운수선로 운전수 임립평은 복흥진 두황자촌과 2킬로메터 떨어진 지역에서 야생동북호랑이와 마주쳤다.
임립평에 의하면 당일 오후 2시경, 그는 9명의 승객을 싣고 왕청현려객운수역에서 복흥진 두황자촌으로 향했다고 한다. 오후 4시 40분경, 두황자촌과 2킬로메터 떨어진 곳까지 갔을때 야생동북호랑이 한마리가 길가에 엎드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임립평은 인차 차를 세운 후 호랑이의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했다.
왕청현려객운수역 운전수 임립평
“차가 앞에 멈춰서자 이 호랑이는 숲속으로 들어가더니 그곳에서 계속하여 우리를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더니 숲속에서 한바퀴 돈 후 다시 차앞으로 다가와 우리를 쳐다보았죠.”
임립평에 의하면 이 야생동북호랑이는 체구가 건장하고 전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호랑이는 차앞에서 어슬렁거리며 승객들과 눈을 마주치는가 하면 떠나가면서도 수시로 뒤돌아보면서 유유히 현장을 떠났는데 전반 과정은 3분가량 지속됐다고 했다.
왕청현려객운수역 운전수 임립평
“저는 여러해동안 려객운송업에 종사했지만 처음에는 전혀 야생동물 출몰 현상을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 생태환경이 날로 좋아지면서 노루, 꽃사슴, 메돼지를 자주 발견합니다. 특히 최근 2년간의 생태보호가 점점 좋아지면서 야생동물들도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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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왕청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