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개막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 시즌을 앞두고 쟝저후연변축구팬협회와 연변룡정축구구락부는 축복과 기대를 담은 서한을 주고 받으며 함께 새 시즌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졌다.

쟝저후는 새해 벽두에 위챗 공식계정을 통해 '연변룡정축구구락부에 보내는 서한'을 발표했다. '서한'에서 쟝저후는,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로운 한해에 리광혁 총경리님과 전체 사업일군들께서 행복하고 건강하며 하시는 일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축원하면서 "새해에 연변팀이 리광혁 총경리님의 인솔하에 감독진, 선수들, 사업일군들 모두 단결하여 더 좋은 성적을 따내기 바랍니다."고 응원했다. 쟝저후는 또 "2024년 우리는 홈장이나 원정 관계없이 시종일관 고향축구를 위해 열띤 응원을 펼칠 것"이라고 하면서 "연변팀이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발전하여 멀지 않은 미래에 슈퍼리그에 승격하기를 바랍니다"고 희망했다.

연변룡정축구구락부는 쟝저후연변축구팬협회의 공개 편지에 즉각 호응해나섰다. 리광혁 총경리는 구락부를 대표하여 쟝저후연변축구팬협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참으로 감개무량합니다. 홈장이나 원정 할것없이 우리는 어데서나 쟝저후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바람 속에서도, 땡볕 아래에서도 멈춤이 없이 경기장에 울려퍼지던 뜨거운 함성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되였습니다. 당신들은 우리의 든든한 기반이고 연변축구의 추동자입니다. 당신들은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들입니다."라고 표했다. 리광혁 총경리는 또 "2024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도전을 맞이할 준비가 되였습니다. 쟝저후연변축구팬협회가 연변의 기타 팬협회들과 함께 계속하여 연변축구를 응원하고 고향축구팀을 지지해주기 부탁드립니다. 우리 함께 문명하고 조화롭고 격정이 넘치는 연변축구문화를 건설하기 위해 기여합시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연변팀은 8위라는 좋은 성적과 함께 홈장불패라는 기록도 세웠다. 그리고 거둔 또 하나의 커다란 수확이 있다면 바로 팬들이 돌아왔다는 점이다. 2019년초 연변부덕팀의 갑작스러운 해체로 상처 받고 돌아섰던 많은 팬들은 서서히 다시 연변축구를 주목하기 시작했고 경기장을 찾아 연변팀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물론 여기에는 연변팬들의 떼여낼래야 떼여낼 수 없는 축구사랑도 있었지만 팬들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잘하려는 구락부측의 진심어린 노력도 있었다. 올해에도 그런 소통, 그런 노력이 더 잘 지속되고 더 많은 팬들이 연변축구를 사랑하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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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성무